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생태통로 ‘솔마루길’
솔마루길은 산과 산, 산과 강,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살아 숨쉬는 ‘울산의 생태통로’이다. 암호수공원에서 시작하여 신선산, 울산대공원, 문수국제양궁장, 삼호산, 남산, 태화강 둔치까지 연결되는 총 24km의 ‘도심 순환 산책로’이다. 소나무가 울창한 산등성이를 연결하는 등산로를 의미하는 솔마루길의 상징은 소나무이다. 특히 솔마루길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고래도시임을 홍보하기 위해 솔마루길 초입부와 등산로변에 고래모형 진입게이트와 공원등이 설치되어 있다.

[울산 솔마루길 3구간]은 섬골못~삼호정까지 10km에 이른다. 문수국제양궁장으로 내려와 삼호산을 가려면 삭막한 가로변을 걸어야 한다. 옥현사거리 횡단보도를 지나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오면 삼호산의 시작되는데 울산대공원산과 삼호산은 문수로로 인해 단절되어 있어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 연결하는 인도교가 필요할 것 같다.

삼호산을 따라 올라가면 차폐 등산로가 나오고, 삼호산 정상에는 울산 12경인 태화강이 한 눈이 바라다 보이는 전통팔각 정자인 삼호정(三湖亭, 한식목조이익공 높이 8.4m 처마 9.6m)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 곳에 서면 태화강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삼호산을 지나면 남산으로 가다보면 전망 좋은 주요지점에는 고래 전망대 등 주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 학교와 연계하여 숲 속 교실을 조성하여 야외 수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특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