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맞은편으로 보이는 남부시장은 중앙로와 만안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남부 와 만안구 지역에 야채와 청과를 주로 공급해온 남부시장은 상권이 넓다는 것과 생활권 중 심의 도매상과 소매상의 기능을 아우르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곳 남부시장도 중앙시장과 마찬 가지로 화합길에 총면적 2,676㎡에 길이 284m 이르는 구 간에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편안함과 친근감마져 느껴지는 시장입구 아치간판은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을 누구보다 가장 먼저 맞이 하고 있다.
안양의 주요 재래시장과 함께 일반서민들과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재래시장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이곳 남부시장 또한 2006년도부터 전문강사를 초빙한 맞춤형 상인 친절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며 매년 9월중 시장을 찾는 고객과 상인들이 함께하는 시민축 제마당 행사를 비롯한 품바공연, 풍물놀이 등 이벤트·홍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남부시장 진입로 양쪽에 야채, 과일, 수산물 등의 소매상 들이 늘어서 있는데 이들이 주로 안양시민들에게 신선한 청과류를 공급하고 있는 장본인들이다. 남부시장이 주변에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에도 불구하고 그 활기를 지속시킬 수 있는 것은 오랜 시간동안 형성된 단골손님들과 왕복 7차선인 중앙로와 30여개의 버스노 선 등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도매와 소매를 아우르고있는 시장이니 만큼 야채와과일의 신선함과 저렴한 가격은 다른 시 장이 모방할 수 없는 남부시장만의 장점이고 미덕이다. 지금도 남부시장에는 도매상인 뿐아니라 알뜰한 주부들의 과일이며, 야채를 고르는 손길이 바쁘다. 풋풋한 제철과일의 향기가 시장을 메우고있는 남부시장은, 보기 좋은 과일이 맛도 있다는 과일가게 아저씨가 봉투 안에 넣어주는 덤으로 더욱 정겨운 곳이다. 과일과 야채로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해산물과 건어물도 좋다는 것이 남부시장 단골 아주머니의 귀 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