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유교문화관(聞慶儒敎文化館)은 문경새재 도립공원 입구의 문경도자기전시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교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진 전시관이다.
문경유교문화관은 지상 2층 건물로 총 4개의 전시실과 유교문화체험실, 자료실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에는 선비들의 생활공간이며 시(詩)ㆍ서(書)ㆍ화(畵)의 산실인 사랑방을 통해 선비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제2전시실에서는 규방(閨房)문화의 대표적인 상징물이자 우리 규방여인들의 솜씨를 볼 수 있는 자수를 비롯한 바느질품들이, 제3전시실에는 문경의 유교문화를 주제로 지역출신 유학자의 소개와 이들의 저서 등을 전시하고, 서당을 재현한 모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선비들의 풍류문화를 주제로 한 제4전시실은 문경의 유교문화와 문경의 역사, 주암정(舟巖亭)과 향음주례(鄕飮酒禮) 모형이 설치되었다.
특히, 유교문화관 유교문화체험실에서는 목판인쇄와 탁본체험을 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선비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전시관 인근에는 문경 다목적 오토캠핑장, 문경새재 도립공원(드라마 대왕세종 촬영장), 문경새재박물관, 석탄박물관, 도자기 전시관, 문경온천 등 많은 관광지가 있다.

문경은 예로부터 영남과 서울을 잇는 관문이었던 관계로 영남학파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유학이 발달한 고장이다. 전통교육기관으로 조선초 태종(太宗)때 문경읍에 문경향교(聞慶鄕校)가 세워졌으며, 서원으로는 1655년(효종·孝宗 6년)에 세워진 근암서원(近巖書院)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