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종합예술공간,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에 있는 공립 종합공연장이다. 대전광역시의 대표적인 종합공연장으로, 만년동 둔산대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다. 7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3년 10월 1일 개관하였으며, 개관 후 1개월 만에 보강공사로 인해 임시휴관하고, 2004년 3월 26일 재개관하였다. 부지면적은 약 10만㎡이며, 둔산대공원 전체 면적의 약 1/6을 차지한다. 거대한 지붕의 유연한 추녀 곡선이 인상적인 웅장한 건물로, 건물총면적은 4만 774㎡이며, 아트홀·앙상블홀·컨벤션홀과 부대시설 그리고 야외원형극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 연습공간(대연습실 9실·임대연습실 12실·기타연습실 8실)과 분장실(개인분장실 10실·단체분장실 18실), 유아 및 어린이를 동반한 관객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는 어린이놀이방, 매표소·물품보관소·스낵코너를 갖춘 로비, 차량 63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화장실(28개), 샤워실(3개) 등의 부대시설이 있으며, 야외에는 1,000여 석의 좌석을 갖춘 원형극장이 있다.

문화예술의전당의 아트홀과 앙상블홀

아트홀은 1,546석의 객석, 300여 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는 무대, 120여 명의 단원을 수용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피트(박스)를 갖춘 공연장으로, 오페라·발레·뮤지컬 등의 대형공연을 연다. 객석은 1~3층에 걸쳐 배치되어 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의자와 넓은 좌석간 간격(1m)으로 안락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최대 5.7°까지 기울어지는 경사무대 시스템이 특징적이며, 주무대와 같은 크기의 좌·우·후면 무대가 있어 4막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앙상블홀은 연극·무용·실내악·독주회 등을 여는 공연장으로, 651석의 객석과 150여 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는 무대를 보유하고 있다. 반경 10m의 회전이용무대, 60인 규모의 오케스트라피트, 112석 규모의 가변 객석무대와 좌·후면 무대를 갖추었다. 컨벤션홀은 국제회의와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회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4개 국어 동시통역과 녹음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수용인원은 약 100명이다.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의 공연 횟수는?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은 중부권 최대의 예술공간인 것처럼 공연의 수도 그에 상응할 정도로 많음을 자랑한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 상주하고 있는 예술단체는 대전시립합창단·대전시립교향악단·대전시립무용단·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다. 2007년 한 해 동안 263건, 370회의 공연이 이루어졌는데 그중 기획공연은 167회(음악 52회, 뮤지컬·연극 95회, 무용 20회)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