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
수중세계의 이미지를 표현한 동판부조, 물개, 거북이, 해마 등의 박제(모형)가 과학관 방문을 환영하듯이 지켜서 있고,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을 상징하는 뱃머리와 체장 10m의 참고래 골격이 지구와 바다가 생성되는 과정과 해저세계의 모습을 담은 해저 터널 입구를 향해 있으며, 고생대 캄브리아기부터 신생대 제4기에 이르는 고대 수산 동식물의 진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발광벽체가 신비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해양자원실]
약 46억년전에 지구가 탄생하여 용암이 암석으로 굳어지는 과정에서 함유되었던 물이 분리되고 대기권의 기체와 수증기가 지표면의 온도 하락에 의해 응축되어 낮은 곳에 고여 바다가 형성되었다. 바다는 지구 표면적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인류의 미래가 담긴 마지막 자원의 보고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해저에도 지상과 같은 거대한 산맥이 형성되어 있고, 지금도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와 같은 대륙의 모양이 생성되는 과정과 우리나라 근해의 해류도, 염분 및 수온 분포도, 해양 및 수산자원에 관한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청소년들의 해양에 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공간이다.
[어업기술실]
어업은 대상 생물의 행동 습성의 파악, 그것을 어획하기 위한 어구의 성질, 어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계. 기구류의 원리와 구조등을 알아야 그것을 유효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어구 및 어법의 발달사를 알아보며, 현대 주요 어구 어법의 모형, 선상에서 어획된 수산물을 1차 가공하여 반입하는 공모선 모형, 옛날 어부들의 복장 및 어구,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각종 어구들을 관람하고, 또한 첨단 과학의 발달에 따라 예측되어 지는 미래 어업을 살펴보면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바다를 생각하게 한다.
[수산 증·양식실]
수산양식은 어업과 더불어 우리 인류의 식량 생산의 중요한 수단이다. 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식량증산은 필수적인 과제이지만, 한·일, 한·중 어업협정으로 우리의 황금어장이 줄어들고, 연안의 환경오염이 수산자원을 고갈시키고 있어 어업에 의한 생산량의 증가는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따라서, 수산 양식에 의한 식량의 증산은 우리 인류의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증·양식의 개념과 기르는 어업의 과학화를 소개하는 장으로서 각종 수산생물의 양식과정 및 기술개발내용, 방류재포양식의 대표적인 어종인 연어의 생활사, 육안으로 관찰하기 곤란한 수산생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양식 생산에 피해를 주는 각종 양식생물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팔펴봄으로써 생명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해양이용과 고전]
지구상에 존재하는 바닷물의 양은 13억 7천만㎢이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약 98%가 바닷물이다. 이러한 바다를 인류가 마음껏 활용하여 식량뿐만 아니라 휴식공간으로서의 활용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버리는 각종 쓰레기와 생활하수, 선박에 의한 유류 오염 사고 등은 바다 환경을 해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예전의 깨끗한 환경과 기름유출, 적조 등으로 인해 오염된 환경을 비교 전시하여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인공위성 (NOAA, GMS, SeaStar)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양변동, 해양생태계를 조사하고, 우리나라 근해 수온분포를 어민에게 제공하여 연근해 어업인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바다목장]
최근 들어 과도한 어획과 해양오염 그리고 연안매립 등으로 인하여 연안해역의 생산력이 크게 감소되고 있다. 따라서 바다목장과 같이 새로운 어자조성을 통하여 연안해역에서의 생산성 향상이 중요한 과제로 되고 있다. 바다목장은 연안해역에 있어서 중요 수산자원을 증강시킬 뿐만 아니라 육지의 가축사육과 같이 바다에서의 양식을 조장하는 새로운 어장조성 수단을 말한다.
주로 바다목장은 인공어초나 어류의 종묘방류를 통하여 조성된다. 여기에서 전천후 양식장으로 조성된 미래의 바다목장화에 대한 디오라마를 볼 수 있다.또한 첨단 해양개발기술에 의해 설계된 미래의 어촌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발밑을 지나가는 어군을 통하여 미래의 복지 어촌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표본실]
1920년대부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수집된 국내 및 국외 어.패류의 표본 2,178점 중 일반적인 종뿐만 아니라 각종 희귀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어 다양한 수산생물의 외형을 쉽게 관찰 할 수 있다.
[수산물이용가공]
국민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산물도 이제는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수산물은 생산되
는 시기와 장소가 한정되어 있고 생산량의 변동이 적절한 저장 수단과 가공 수단이 필
요하다.
이곳에서는 원료의 생산부터 제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가공 공정을 통하여 수산물의 이용 실태를 소개하며, 해조류 및 어패류를 이용하여 의학용에서부터 식품용까지 다양하
게 이용되고 있는 수산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해양과학 및 문답풀이실]
부존자원이 빈약한 나라에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은 이제 해양밖에 없다.
화석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자원의 유한성이 제기되면서,
재생가능하고 무한하며 오염문제가 없는 해양에너지를 개발하여 화석연료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능성을 탐구하고, 현재까지의 해양이용과 보존관리기술 및 해양과학
기술을 총망라한 미래 해양도시를 살펴봄으로써 해양의 무궁무진한 개발 가능성과 해
양이용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문답풀이실은 수산에 관련된 7개분야 120개 항목의 문제를 통하여 수산과학관의 관람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수산과학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유익한 공간이다.
[수산생물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서 해안선의 길이가 길고, 대륙붕이 넓어 어
류 약 900여종, 연체류 약 1,000종, 갑각류 약 300종, 해조류 약 400종 등 많은 수산
자원이 분포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수심별로 살아가는 수산생물과 동.서.남해안 수산
생물들이 신비의 발광벽체를 통하여 수중세계로 안내하고 있으며, 수산동식물의 분류
체계와 내.외부형태를 알아보고 담수어 46종, 해수어 122종, 갑각류 13종, 패류 32종,
산호류 14종, 바다 포유류 및 파충류 4종 바다조류 5종, 기타 특이한 어류 8종 등 총
244종의 바다생물 실물표본을 통하여 수권별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독특한 삶의
현장을 관찰할 수 있다.
[수족관]
국립수산과학원의 각 시험장에서 종묘생산된 감성돔, 넙치, 황점볼낙 등과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주로 서식하는 쥐치, 농어, 까치상어, 참돔, 돌돔과 양양내수면연구소에서
사육된 시베리아 철갑상어,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특산어종인 각시붕어, 참
마자, 갈겨니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학생들의 체험학습과 어른들에
게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터치풀에서 마음껏 물고기와 어울려 놀 수 있
는 살아 있는 공간이다.
[선박전시관]
선박전시관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원양시험조사선인 탐구1호를 1/2로 축소 제작한 것으
로 길이 53미터, 폭 10미터의 전시관이다.
전시관 2층에는 선박의 조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선박조종체험실』과 세계적인
항구 20개소에 대한 설명과 항로를 보여주는 『세계의 주요항구』, 해양의 이용 및 개
발에 사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장비와 시설들의 모형을 볼 수 있는『해양개발』등이 전
시되어 있다. 또한 뱃머리에 있는 망원경을 통해 탁 트인 바다와 더불어 수산과학관의
앞바다를 항해하는 다양한 형태의 선박을 직접 관찰해 볼 수 있어 보다 바다와 가까워
질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기타시설]
122석 규모의 시청각실에서는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작한 각종 해양, 수
산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상영하여 해양, 수산에 관한 무한한 꿈을 키워주고 있으며,
500톤 규모의 대형 옥외수조에는 대형잉어, 향어 등이 유유히 헤엄치며 관람객의 발길
을 붙잡고 있다. 또한, 바닷가 옹벽에는 50m길이의 야외 스탠드가 설치되어 넘실대는
파도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며 미래를 구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 관람순서
도입부 - 해양자원실 - 어업기술실 - 수산증양식실 - 해양이용과 보존 - 바다목장
- 표본실 - 수산물이용가공 - 해양과학 - 수산정보실 - 수산생물실 - 수족관 -
시청각실 - 선박전시관 및 야외수족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