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센은 베트남어로 `연꽃`이라는 뜻이며, 최고의 요리사에게 주어지는 영광의 상징이기도 하다.

호아센이란 말이 최고의 요리사를 상징하게 된 것은 베트남 음엔왕조의 뜨득왕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뜨득왕은 미식가로 유명하여 궁중요리사만 50명을 두고 매일같이 산해진미를 즐기고 차를 끓일 때도 연잎에 떨어진 이슬을 받아 끓여 먹은 것으로 전해 진다. 그런 뜨득왕이 즐겨 찾았던 음식이 바로 서민들이 즐겨먹던 시장통의 쌀국수였는데, 음엔이라는 궁중 요리사가 왕의 건강을 염려하여 각종 약재를 첨가한 국물로 쌀국수를 만들어 올리자 뜨득왕이 그 맛과 정성에 감동하여 차를 끓일 때 쓰던 귀한 연꽃을 요리사에게 하사했다.

이 때 부터 연꽃은 최고의 요리사에게 주어지는 영광의 상징이 되었고, 그 후 음엔 가문의 전통문장이 되었다. 월남 패망 이후 음엔 가문의 후손인 음엔 꽝띠엠 이라는 요리사가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여 새롭게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쌀국수로 발전시켜 캘리포니안 포로 자리잡았다.
호아센은 음엔 꽝띠엠씨로부터 캘리포니안 포의 요리법을 그대로 전수받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