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곳, 반산저수지

부여군 규암면 석우리에 위치한 만수면적 약 38만평의 반산지는 낚시인들 사이에 잘 알려진 낚시터로 규모가 커서 제방위로 올라서면 확 트인 수면에 마음까지 후련해진다. 또한 제방에는 큰 소나무 정자가 잘 어우러져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한다.

물이 맑고 월척터로 유명한 이 곳은 붕어의 당김 힘이 좋다. 포인트는 전 지역에 걸쳐 산재해 있지만 특히 제방 우측의 하류권이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이곳은 수심이 1.5~2m 로 씨알과 마리수 재미를 볼 수 있다. 갈대, 부들 등의 연안 정 수수초는 많지 않지만 저수지 전역에 줄풀과 침수수초가 밀집해 있다. 수심은 2~3m로 일정한 편이며, 세칸 대 이상의 긴대에서만 입질이 활발하다. 짝밥 미끼가 효과적인데 새벽녘~11:00 까지 입질이 꾸준하게 이어지므로 정오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상류 수천교 인근의 수초대가 주 포인트. 제방 좌측 상류권의 소나무 수몰 포인트는 마리수, 씨알 모두 뛰어난 최고 포인트로 시즌이면 꾼들의 자리 다툼이 치열하다. 또한 향어의 입질도 잦은 곳이다. 미끼는 떡밥과 지렁이 모두 좋지만 떡밥효과가 더 뛰어나다. 바닥새우는 많이 서식하지만 미끼효과는 별로 없다.

반산저수지가 있는 반산면

백마강(白馬江) 서안 평야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금강(錦江:白馬江)을 경계로 부여읍에, 북쪽으로 금강천(金江川)을 경계로 청양군에, 서쪽으로 구릉저지의 능선을 경계로 은산면(恩山面)·구룡면(九龍面)에, 남쪽으로 구룡천(九龍川:金川)을 경계로 장암면(場岩面)·남면(南面)에 접한다.

문화재로는 증산성(甑山城:사적 156), 부산 각서석(浮山刻書石:충남유형문화재 47), 금암리 5층석탑(金岩里五層石塔:충남문화재자료 88), 부여 동매(충남문화재자료 122), 호암사지(虎岩寺址:충남기념물 32), 왕흥사지(王興寺址:충남기념물 33), 천정대(天政臺:충남기념물 49), 대재각(大哉閣), 수북정(水北亭), 백온대(白溫臺), 남산서원(南山書院), 나복리 지석묘(羅福里地石墓)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