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은 공주시, 동쪽은 옥천군, 남쪽은 논산시와 금산군, 북쪽은 청원군, 연기군에 접하고 있다. 전체 면적이 539.78㎢이며 총인구가 1,495,048명(2008년 12월 기준)에 이른다. 5개구 178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시청 소재지는 향촌길 70이다.

* 자연환경
동쪽에는 식장산, 북쪽에는 계족산, 응봉산, 남쪽에는 보문산 등이 솟아있으며, 서쪽에는 멀리 계룡산이 바라보이며, 가까이에 우산봉이 솟아 있어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를 이루고 있다. 동부와 남부는 비교적 고지대이며, 서부와 북부는 낮은 구릉지와 평야가 전개되어 저지대를 이룬다. 대전천이 시의 중앙부를 동남에서 서북부로 관류하며 유등천, 갑천 등이 금강으로 흘러든다. 이들 하천유역에 서대전평야, 삼천동평야 등의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다.

* 역사
고대 - 삼국시대에 백제에 속하여 우술군이라 하였고, 통일신라 때는 비풍군으로 개칭되었다.
고려 - 고려 초기에 비풍군을 회덕군으로 개칭하였고 현종 때에는 공주에 속하였으며 1172년(명종2) 감무를 두었다.
조선 - 1413년(태종13) 대전 지방은 공주군, 진잠군의 일부에 속하고 태전(太田:한밭)이라고 불렸다.
근대 - 1914년 회덕.진잠.공주 3개 군을 폐합하여 대전군을 신설하고, 군청을 대전에 두었다. 또 1917년 대전면이 신설되었으며 1932년 충청남도 도청이 대전으로 이전되었다. 1935년 대전읍은 대전부로 승격하였으며, 1940년 다시 행정 구역이 확장되어 32개 동을 관할하게 됨으로써 24개 부 중 17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다.
현대 - 1948년 대전시가 되었다. 1984년 유성일원과 진잠.회덕 일부가 대전시로 편입되었고, 1988년 중구에서 14개 동을 분리하여 서구를 신설하였다. 1989년 직할시로 승격되었고, 1995년 대전광역시로 개칭되었다.

* 문화
문화제 - 향토문화예술의 창달과 전통민속문화의 육성을 목적으로 매년 한 번씩 개최되고 있는 한밭제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충남지부가 주관하여 시민의 날에 개최하고 있으며 주요 행사로는 문화예술행사, 전시행사, 민속행사 등이 있다.

민속 - 어린이들의 유희인 닭잡기 놀이와 이거리저거리 놀이를 들 수 있다. 닭잡기놀이는 10세 내외 아이들의 집단놀이인데, 먼저 삵괭이(술래)와 닭을 정하고 나서 삵괭이가 닭을 잡으려고 원 안으로 달려들 때,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놀이이다. 이거리 저거리놀이는 남녀들의 방안 놀이로서 몇 사람이 양쪽으로 마주 앉아 두 다리를 서로 섞어 뻗고, 한 사람이 다리를 짚으면서 `이거리 저거리 밥거리 인사만사 두만사 주머니 끝......` 의 노래를 하는데, 그 노래가 끝날 때 짚은 다리를 빼내게 된다. 이렇게 몇번을 되풀이하여 먼저 두 다리를 빼내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다.

동제 - 이 고장의 부락제는 거리제와 산신제로 시행되는데 부락제를 지내는 모든 마을은 거리제를 지낸다. 제사일은 대부분 정월 열 나흗날이며 거리제는 노신을, 산신제는 보문산 산신을 대상신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