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대종가는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 회진에는 고려말부터 임씨가 대대로 살아 오면서 회진 임씨로 불리다가 지금은 나주 임씨로 불리게 되었다. 검찰총장으로 계신 임채정과 국정원장을 지낸 임동원씨 등이 바로 이곳에서 태어난 인물들이다. 대종가가 있는 마을은 그리 크지 않다. 자그마한 동네 초입에 사당까지 갖춘 고택이 자리잡고 있는데  건물은 모두 목조에 기와지붕으로 정침, 사랑채, 대문 및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전라도 사대부 가문의 전형적인 한옥 형태다. 특히 임씨대종가는 현재의 종손에 이르기까지 24대 6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통을 이어오고 있어 세인의 칭송을 받고 있다. 대종가 주변으로 헛개나무 텃밭이 있어 이것을 이용한 헛개차를 만들어 방문자들에게 대접하는 인심도 있고 지금은 민박집으로도 활용을 하고 있다. 하룻밤을 묵는데 필요한 비용은 2~3인 기준의 방은 50,000원을 받으며 4~5인 기준의 방은 70,000원을 받고 있다. 실내에는 싱크대를 비롯하여 조리도구와 식기도구가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좋으며 텔레비젼, 냉장고, 에어컨 등의 기본 시설들이 있다. 본채는 정면 5칸 반, 측면 1칸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팔작지붕으로 고택의 운치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3칸 반 크기의 마루가 왼쪽으로 이어져 있으며 이 마루를 통해 3개의 방으로 연결되어 있어 이동하는데 편리하다. 민박으로 활용하고 있는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아담한 건물로 우진각지붕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장실과 방문은 현대식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 고전미와 현대미가 잘 조화를 이룬 건물로 숙박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실용성을 높인 건축물이다. 건물앞에는 넓은 마당이 있고 돌담을 따라 심어 놓은 나무와 화초들은 한옥의 아름다운 곡선과 함께 고택이 주는 고즈넉함을 고조시켜 방문자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임씨종가는 신걸산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영산강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풍수설에 의하면 가문이 번영을 하는 명당자리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전통과 멋이 살아있는 임씨종가는 고택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옛 사대부의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